제니·로제가 사랑한 ‘브랜디멜빌’, — 정체성, 인기템, 성수 쇼룸 후기 담기
처음 브랜디멜빌(Brandy Melville)을 접한 건 몇 년 전, 유튜브 속 미국 브이로그를 통해서였다. 영상 속 소녀들은 하나같이 연청 데님에 몸에 착 붙는 티셔츠, 그리고 느슨한 가디건을 걸친 채 캘리포니아 햇살 아래를 걷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그 옷들이 “평범한데 예쁜” 느낌을 자아냈다. 어딘가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럽지만,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는 분위기였다. 나 역시 브랜디멜빌의 옷을 입고, 쇼룸을 직접 방문하면서 그 특별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번 글에서는 브랜디멜빌의 브랜드 정체성, 대표 인기 상품, 그리고 성수동 쇼룸 방문 후기까지 세 가지 주제로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Brandy Melville의 정체성: 미니멀하고, 자연스럽고, 자유로운브랜디멜빌은 1970년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2025. 6. 25.
미니멀 디자인 브랜드 추천 2025 (AUBOUR, COS, LEMAIRE) 옷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
모든 것이 과잉되고 있는 시대다. 정보도, 이미지도, 감정도 과잉된다.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터 ‘덜어냄’에서 오는 해방감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 변화는 라이프스타일을 넘어, 옷에도 스며들었다. 미니멀 디자인은 단순한 패션 트렌드가 아니다. 그것은 ‘보여주기’보다 ‘느껴지기’를 선택한 사람들의 언어다.2025년. 거리 위의 옷들은 더 조용해졌고, 더 정제되었고, 더 깊어졌다. 그 안에는 이야기와 감정, 그리고 철학이 담겨 있다. 지금 소개할 브랜드들은 바로 그 ‘비움’ 안에 ‘이야기’를 담아낸 미니멀의 정수다.아우브아워 (AUBOUR) – 절제의 미학, 감성의 결합이 브랜드를 처음 마주했을 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잔상이 남았다. 로고마저도 하나의 디자인으로 보일 만큼 절제된 조형. AUBOUR는 ‘..
2025.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