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71 먹고 입는 색감, 익숙한 음식에서 찾은 낯선 컬러 스타일링 - 블루옐로, 그린핑크, 레드그린 예상보다 이르게 찾아온 여름, 저는 오히려 그 빠름이 반가웠습니다. 거리 곳곳에 펼쳐진 다채로운 컬러들이 마치 여름을 반기는 축제처럼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다양한 색상이 한꺼번에 쏟아지듯 등장하다 보니, 어떤 조합이 좋은지 감이 잘 오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 문득, 시원한 음료와 과일 디저트를 떠올리며 ‘내가 먹는 색이 내가 입는 색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음식에서 찾은 컬러 조합은 저에게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링의 힌트를 줬고, 지금은 여름 코디의 가장 중요한 영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블루&옐로, 그린&핑크, 레드&그린이라는 3가지 독특하면서도 여름에 딱 어울리는 컬러 조합을 중심으로 여름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블루 & 옐로 – 여.. 2025. 7. 2. 여름 데님 쇼츠와 어울리는 웨스턴 부츠 스타일링 - 릴라 모스 룩, 벨라 하디드 룩, 믹스매치 팁 무더운 여름이면 모두가 시원한 슬리퍼나 샌들을 찾기 바쁘지만, 저는 오히려 이 계절에 부츠에 손이 가곤 했습니다. 듣기만 해도 덥다 느껴지는 부츠를 왜 여름에 신느냐고 물으신다면, 단호히 말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야말로 웨스턴 부츠가 가장 빛나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쨍한 햇빛 아래에서 짧은 하의와 매치되는 웨스턴 부츠의 존재감은 그 어떤 액세서리보다도 강력한 포인트가 되어주죠.특히 저는 웨스턴 부츠와 데님 쇼츠, 그리고 살짝 힘을 뺀 민소매 티셔츠를 즐겨 입습니다. 이 조합은 너무 튀지도 않고, 너무 밋밋하지도 않은 절묘한 균형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죠. 단순하지만 포인트 있는 룩, 게다가 실용적이기까지 합니다. 아래에서는 제가 여름마다 꼭 참고하는 스타들의 스타일링과, 웨스턴 부츠를 더 멋지게 신는 팁.. 2025. 7. 1. 유퀴즈 이효리, ‘Saint Laurent’를 입다 – 자유를 담은 브랜드 철학, Yves Saint Laurent 룩, 그리고 그녀가 담은 메시지 그녀는 옷보다 먼저 태도를 입는다이효리는 언제나 남다른 결을 지닌 인물이다. 트렌드를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감각과 감정에 집중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답게’ 존재할 줄 안다. 그런 그녀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에 등장했다.지난 23일, 유퀴즈 공식 유튜브에 300회를 축하하러 온 슈퍼스타로 소개된 이효리는 오랜 인연이 있는 프로그램답게 등장부터 강렬했다. 그날도 그녀는 변함없는 ‘이효리’였다.등장하자마자 시선은 단번에 그녀에게 집중됐다. 화려한 패턴의 실크 드레스, 대담한 액세서리, 그리고 올백으로 넘긴 머리. 마치 영화 속 장면을 실현한 듯한 느낌이었다. 어떤 이는 “승려 같다”라고 말했고, 어떤 이는 “이효리니까 소화 가능한 룩”이라며 감탄했다.그리고 곧 밝혀졌다. 그녀가 입은.. 2025. 7. 1. 플립플랍이 포멀해지는 순간 (키튼힐, 여름신발, 오피스룩) 여름이면 어김없이 손이 가는 신발이 있다. 쪼리, 슬리퍼, 샌들. 하지만 그중에서도 ‘플립플랍’은 가장 가볍고 가장 편안한 선택이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그 편안함이다. 일상에서는 무방하지만, 오피스처럼 어느 정도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그 가벼움이 오히려 스타일의 한계를 만든다. 나 역시 회사 출근길에 플립플랍을 신었다가 뭔가 너무 성의 없어 보인다는 느낌에 슬그머니 구두로 갈아 신은 경험이 있다.그런 고민 속에서 올해 여름, 뜻밖의 발견을 했다. 바로 키튼힐 플립플랍이다. 발을 해방시키면서도 시선을 잡아끄는 이 아이템은 여름철 포멀룩에 대한 나의 모든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주었다. 굽이 낮고 슬림해 안정감 있게 신을 수 있으면서도, 힐 특유의 우아함은 잃지 않는다. 단지 굽이 조금 생겼을 뿐인.. 2025. 6. 30. 진정한 젠지룩, 루비 린의 옷장 속 - 하이틴 영화 속 미니스커트 룩 / 닥터마틴으로 완성하는 Y2K 감성 / 패션을 넘어선 루비 린의 라이프스타일 요즘 Y2K 패션이 다시 유행하면서,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저 역시 그런 스타일에 관심이 많았고, 그러던 중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나다 출신의 Y2K 패션 인플루언서 루비 린(Ruby Lyn)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그녀의 피드를 본 순간, “이게 진짜 젠지룩이구나” 싶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그녀의 스타일을 토대로 젠지룩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하이틴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미니스커트 룩루비 린의 스타일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그녀의 미니스커트 스타일링입니다. 마치 2000년대 하이틴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튀어나온 듯한 느낌을 주는 다양한 스타일의 스커트들을 활용하고 있었고, 매일 새로운 무드를 담아낸 OOTD가 굉장히 인상 깊었습.. 2025. 6. 30. 엘사 호스크, 농구 코트에서 런웨이까지 — 반전 이력과 스타일링 감각, 그리고 자신감의 비밀까지 요즘 유독 눈에 띄는 인스타그램 피드가 하나 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스크롤을 멈출 수 없고, 그 속에 담긴 그녀의 스타일과 에너지가 자꾸만 머릿속을 맴돈다. '신이 내린 몸매'라는 말, 사실 그 표현 자체가 너무 과하고 자극적으로 느껴져서 썩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녀를 보면 “아,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그녀의 이름은 엘사 호스크(Elsa Hosk).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 출신의 스웨덴 모델이다. 단지 날씬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의 패션 감각, 분위기, 자신감 있는 태도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지면서 말 그대로 “완성형 인간” 같은 인상을 준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단순한 관심 때문만은 아니다. 요즘처럼 내 옷장에서 영감이 고갈됐다고 느낄 때, 그녀의 스타일을 .. 2025. 6. 29. 이전 1 ··· 7 8 9 10 11 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