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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 호스크, 농구 코트에서 런웨이까지 — 반전 이력과 스타일링 감각, 그리고 자신감의 비밀까지

by rosebeigiee 2025. 6. 29.

엘사 호스크, 농구 코트에서 런웨이까지 관련 사진
엘사 호스크, 농구 코트에서 런웨이까지 관련 사진 - 출처: Elsa Hosk Instagram


요즘 유독 눈에 띄는 인스타그램 피드가 하나 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스크롤을 멈출 수 없고, 그 속에 담긴 그녀의 스타일과 에너지가 자꾸만 머릿속을 맴돈다. '신이 내린 몸매'라는 말, 사실 그 표현 자체가 너무 과하고 자극적으로 느껴져서 썩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녀를 보면 “아,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녀의 이름은 엘사 호스크(Elsa Hosk).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 출신의 스웨덴 모델이다. 단지 날씬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의 패션 감각, 분위기, 자신감 있는 태도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지면서 말 그대로 “완성형 인간” 같은 인상을 준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단순한 관심 때문만은 아니다. 요즘처럼 내 옷장에서 영감이 고갈됐다고 느낄 때, 그녀의 스타일을 보면 다시 의욕이 살아난다. 그래서 오늘은, 그 '신이 내린 몸매'를 가진 그녀가 어떻게 패션으로 자신을 표현하는지, 그녀의 스타일링을 보며 어떤 영감을 받을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고 싶다.

1. 농구 코트를 누비던 소녀, 뉴욕 런웨이에 서다

엘사 호스크가 단순한 모델 출신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 그야말로 반전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스웨덴 농구 리그에서 2년간 프로 선수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체육복을 입고 운동하던 그녀가 지금은 샤넬, 디올, 발렌시아가 같은 하이패션 브랜드의 런웨이를 누비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멋지지 않은가.
그녀의 몸매가 ‘신이 내린 것’이라는 수식어를 붙게 만든 것도 단순히 마른 몸 때문은 아니다. 농구선수 시절 다져진 탄탄한 하체, 직각 어깨, 그리고 균형 잡힌 체형은 어떤 옷을 입어도 그 자체로 화보를 만든다. 뉴욕으로 건너간 뒤 여러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고, 보그(Vogue),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등 다양한 매거진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녀의 커리어는 그저 운이 좋은 스타가 아닌,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개성을 지켜온 모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극과 극 스타일링

내가 엘사 호스크의 인스타그램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그녀가 보여주는 극단적인 스타일링의 유쾌한 반전 때문이다. 하루는 컷아웃 드레스로 복근과 골반 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낸 룩을 보여주고, 다음 날엔 박시한 오버사이즈 점퍼와 바지로 완전히 몸을 숨긴다. 한마디로, 그녀의 데일리룩은 '예측 불가'다.
보통 모델들이 스타일링에서 어느 정도 정체성을 유지하는 반면, 엘사는 마치 '오늘의 기분이 곧 나의 룩'이라는 태도로 스타일링을 즐긴다. 그런 점이 참 부럽고, 또 멋있다. 나처럼 매일 옷장을 열고 “오늘 뭐 입지?” 고민하는 사람에겐, 그녀의 그런 자유로운 태도 자체가 큰 영감이다. 옷이 단순한 보여주기 수단이 아니라, 나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3. 스윔웨어 룩에서 드러나는 자신감의 정체

최근 그녀의 피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다양한 스윔웨어 룩이다. 비키니, 모노키니, 커버업 등 그 어떤 수영복도 그녀만의 분위기로 소화해 내는데, 중요한 건 단순히 몸매 자랑이 아니라 그 속에서 느껴지는 자신감이다.
예전에는 나도 수영복을 입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고,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최대한 노출을 피했다. 그런데 엘사를 보면, 노출이 중요한 게 아니라 스스로를 사랑하는 태도가 옷에 드러난다는 걸 느낀다. 그녀는 수영복을 입은 채로도, 가벼운 셔츠 하나만 걸친 채로도 전혀 불편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편안함이 그녀를 더 아름답게 만든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 여름에는 누구의 시선보다 나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녀처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즐기고 싶어졌다.

결론

엘사 호스크는 단지 모델이 아니다. 그녀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아는 멋진 사람이다. ‘신이 내린 몸매’라는 수식어도, 사실은 그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태도와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 아닐까. 그녀의 스타일을 따라 하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인드셋,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오늘을 즐기자'는 그 태도만큼은 누구나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다.
내가 오늘 이 글을 쓰면서 얻은 가장 큰 영감은, 나답게 입고 나답게 사는 게 가장 멋진 일이라는 사실이다. 당신도 지금 이 순간, 당신만의 스타일을 발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