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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럭셔리 - 로제·기네스 팰트로가 사랑하는 톤온톤 스타일링 명품 브랜드 로고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정제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소재, 절제된 컬러 배합으로 감각을 드러내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가 2025년에도 패션계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미니멀리즘과 톤온톤 스타일링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겸손한 미를 추구하는 이 트렌드는, 셀럽 패션과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대표적 인물로는 블랙핑크 로제와 기네스 팰트로가 있으며, 더로우, 토템, 카멜 등 브랜드들이 이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로제, 미니멀리즘으로 완성한 감각블랙핑크의 로제는 조용한 럭셔리 스타일을 대표하는 국내 셀럽이다. 그녀는 공식석상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브랜드 로고가 거의 보이지 않는 미니멀한 아이템을 자주 착용하며, 고급스러움의 기준을 새롭게 제.. 2025. 6. 24.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나나 – ‘마이클 코어스 × 지미추’ 블랙 점프수트로 완성한 비율, 파격, 그리고 글로벌 찬사 5월 5일, 어린이날이자 한국 연예계의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인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습니다.수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화려한 룩을 선보였지만, 그날 단연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은 배우 나나였습니다.그녀는 클래식함과 파격, 우아함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블랙 점프슈트를 착용해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그 의상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기에, 어떤 브랜드의 어떤 제품이었는지 궁금해졌고, 찾아본 결과 이 룩은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Michael Kors Collection)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마이클 코어스의 블랙 점프슈트 – ‘Wool Gabardine Jacket Romper’“단순한 의상이 아니라, 무대를 압도한 하나의 메시지였다.”나나가 착용한 이 점프슈트는 Micha.. 2025. 6. 24.
장마가 즐거워질 레인부츠 이야기 - 트레통· 헌터· 락피쉬 레인부츠 속으로 장마가 다가오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건 신발이다. 몇 번 젖어버린 운동화를 베란다에 널어 말리던 지난 장마를 생각하면, 올해는 정말 ‘제대로 된 레인부츠’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다. 특히 출근길 비에 신발이 젖으면 하루 종일 불편하고 신경 쓰이기 마련이라, 회사 갈 때도 편안하고 깔끔한 장화가 꼭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SNS나 커뮤니티에서 많이 언급되는 세 가지 브랜드, 헌터, 락피쉬, 그리고 트레통을 직접 비교해 봤다. 비 오는 날, 과연 어떤 장화를 신는 게 좋을까?트레통 레인부츠 – 핀란드에서 느낀 북유럽 심플함을 닮은 실용성핀란드 여행 중 만난 북유럽 사람들의 삶은 참 단순하고도 여유로웠다. 그들의 스타일 역시 과하지 않고, 꼭 필요한 것만 갖춘 듯한 깔끔함이 인상적이었다. 그 기억이 .. 2025. 6. 24.
세 가지 색, 세 가지 스타일 – 패션 플랫폼 3사 비교: 감각은 29cm, 개성은 W컨셉, 실속은 무신사 온라인 패션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29cm, W컨셉, 무신사는 한국 패션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세 플랫폼은 각각의 방향성과 특성으로 패션 소비자의 니즈를 세분화해 만족시키고 있다. 나의 글에서는 각 플랫폼이 가진 고유한 색채와 특징을 분석하고, 그 차별점과 장단점을 경험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29cm: 세련된 감성과 프리미엄 큐레이션이 돋보이다29cm는 패션에 있어 ‘발견’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직접 무수한 아이템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엄선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별해 제시한다. 이 때문에 29cm는 패션을 단순한 소비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한 축으로 인식하는 이들에게 각광받는다.개인.. 2025. 6. 24.
미니멀 디자인 브랜드 추천 2025 (AUBOUR, COS, LEMAIRE) 옷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 모든 것이 과잉되고 있는 시대다. 정보도, 이미지도, 감정도 과잉된다. 사람들은 어느 순간부터 ‘덜어냄’에서 오는 해방감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 변화는 라이프스타일을 넘어, 옷에도 스며들었다. 미니멀 디자인은 단순한 패션 트렌드가 아니다. 그것은 ‘보여주기’보다 ‘느껴지기’를 선택한 사람들의 언어다.2025년. 거리 위의 옷들은 더 조용해졌고, 더 정제되었고, 더 깊어졌다. 그 안에는 이야기와 감정, 그리고 철학이 담겨 있다. 지금 소개할 브랜드들은 바로 그 ‘비움’ 안에 ‘이야기’를 담아낸 미니멀의 정수다.아우브아워 (AUBOUR) – 절제의 미학, 감성의 결합이 브랜드를 처음 마주했을 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잔상이 남았다. 로고마저도 하나의 디자인으로 보일 만큼 절제된 조형. AUBOUR는 ‘.. 2025.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