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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조유리 – 뉴욕 감성 가득한 사복룩과 구찌 제작발표회 패션, 그 안에 담긴 분위기

by rosebeigiee 2025. 6. 29.

오징어게임2 조유리 – 뉴욕 감성 가득한 사복룩 관련 사진
오징어게임2 조유리 – 뉴욕 감성 가득한 사복룩 관련 사진 - 출처: 조유리 인스타그램


평소 조유리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녀는 늘 과하지 않으면서도 뚜렷한 분위기를 지닌 옷차림을 선보인다.
공식 석상에서는 단정하고 고급스럽게, 일상에서는 편안하면서도 센스 있는 룩을 보여준다.
최근 조유리는 뉴욕에서 포착된 감성 가득한 사복룩과, 오징어게임 2 제작발표회에서의 구찌 착장으로 다시 한번 ‘옷 잘 입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스타일을 중심으로, 그녀가 어떻게 ‘조유리다움’을 유지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뉴욕 감성 한가득, 자유롭게 빛난 조유리의 꾸안꾸 시티룩

조유리의 뉴욕 스트릿룩은 보기만 해도 도시의 자유로운 공기와 활기를 느끼게 만든다.
전체적으로 모카무스 계열의 셋업과 화이트 캔버스 슈즈를 매치한 미니멀한 스타일이었고, 그 위에 크롬하츠의 세메터리 트러커햇을 착용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이 제품은 크롬하츠 특유의 크로스 로고 디테일이 돋보이는 트러커 스타일로, 빈티지하면서도 힙한 무드를 전달한다. 일반적인 베이직한 캡 대신 이 아이템을 선택한 점에서, 이번 룩이 단순한 외출복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햇볕 아래에서도, 그늘 아래에서도 그녀는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었다.
가방은 입생로랑의 니키백으로 마무리하였다. 입생로랑 특유의 빈티지 가죽 질감을 잘 살린 니키백은 가죽을 감싼 카상드르 로고와 헤링본 스티치, 그리고 실용적인 내부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숄더백으로도, 크로스백으로도 착용 가능한 디자인은 뉴욕 같은 복잡한 도시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다.
전체적인 룩은 과하지 않지만, 각각의 아이템이 분명한 존재감을 지니고 있었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여름의 자유로운 공기를 입은 듯한 스타일이 인상적이었다.

입생로랑 니키백, 무심한 고급스러움이 주는 힘

조유리가 착용한 니키백은 평소 나도 관심 있게 지켜보던 아이템이다.
요즘처럼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해야 할 시기에는 중간 크기의 가방이 제격이다.
빈티지 가죽 특유의 거친 질감이 멋스러움을 더하며, 브랜드 로고가 과하게 드러나지 않아 더욱 세련된 인상을 준다.
또한 내부가 두 개의 수납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뒷면에 플랫 포켓까지 있어 실용성도 매우 높다.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도시 속에서 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특히 니키백은 어떤 룩이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전체적인 스타일을 정돈해 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
조유리는 이러한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자신만의 감각으로 소화해 낸다.
그녀의 스타일을 보며 ‘역시 이 가방은 조유리처럼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찌 울 크레이프 재킷으로 완성한 제작발표회 룩

지난 9일 열린 오징어게임 2 제작발표회에서 조유리는 전혀 다른 무드의 스타일로 등장했다.
이번에는 단정하면서도 도발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담은 구찌(GUCCI)의 울 크레이프 재킷과 슬링백 로퍼 힐을 착용했다.
해당 재킷은 승마복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앞면 포켓과 탈부착 가능한 레더 벨트가 포인트로 작용한다.
100% 울 소재로 제작되어 각이 살아 있는 실루엣이 특징이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싱글 재킷에 벨트를 더함으로써 허리 라인을 강조하고, 전체적인 실루엣에 입체감을 더했다.
이로 인해 비율이 더욱 좋아 보였고,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루었다. 또한 14.5cm 높이의 슬링백 힐과도 잘 어우러지며, 적절하게 힘을 준 스타일링이 돋보였다.
같은 재킷을 런웨이 모델은 싸이하이 부츠, 실크 스카프, 골드 초커와 함께 착용했지만,
조유리는 하의실종 스타일로 보다 간결하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였다.
제작발표회라는 공식 석상에서 브랜드 존재감은 살리되, 자신만의 분위기를 잃지 않은 룩이었다.

그녀가 입는 옷에는 언제나 ‘조유리다움’이 있다

조유리의 패션을 보면 언제나 느끼는 것이 있다.
그녀는 단순히 ‘옷을 잘 입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만의 감정과 분위기를 옷에 담아내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뉴욕 거리 한복판에서도,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제작발표회장에서도
조유리는 늘 자기만의 호흡을 유지하며 그 순간을 스타일로 표현한다.

이번 뉴욕 시티룩에서는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유로운 감성을,
구찌 착장의 공식 석상에서는 단정함 속에서도 단단한 강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두 룩은 전혀 다른 무드를 보여주었지만, 공통적으로 ‘조유리’라는 사람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담겨 있었다.
그녀는 트렌드 속에 머무르지 않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감도로 옷을 해석한다.

그래서일까.
같은 옷을 입어도, 같은 브랜드를 매치해도 그녀는 항상 조금은 다르게, 조유리답게 다가온다.
그녀가 앞으로 어떤 스타일로, 어떤 감정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지 기대된다.
그리고 그 변화들을 함께 지켜보는 것 역시, 팬으로서의 작지만 확실한 즐거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