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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한 롱슬리브와 트랙팬츠의 여유로움, 그리고 러플백이 더해준 감성적인 산책

by rosebeigiee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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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한 롱슬리브와 트랙팬츠의 여유로움, 그리고 러플백이 더해준 감성적인 산책 관련 사진
루즈한 롱슬리브와 트랙팬츠의 여유로움, 그리고 러플백이 더해준 감성적인 산책 관련 사진 - 출처 @eviwave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앉는 어느 날의 오후, 특별할 것 없이 그냥 걷고 싶은 날이 있죠. 그럴 땐 몸도 마음도 무겁지 않은 옷을 입고 싶어 집니다. 오늘 소개할 룩은 바로 그런 날, 무심하게 입은 듯하지만 하나하나가 세심하게 선택된 ‘감성 캐주얼’ 그 자체예요.
루즈한 롱슬리브 티셔츠, 여유롭게 흐르는 듯한 트랙팬츠, 그리고 로맨틱한 러플백. 이 세 가지 아이템의 조합은 단순한 외출복을 넘어 일상의 무드를 바꾸는 마법 같은 조합이었어요. 직접 입어본 것처럼, 경험과 감성을 담아 오늘의 룩을 천천히 풀어볼게요.

운동복 이상의 감성, 트랙팬츠가 주는 여유로운 분위기

이번 룩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아디다스(adidas)의 클래식 트랙팬츠였습니다. 짙은 네이비 컬러에 흰색의 삼선이 들어간 전형적인 디자인인데, 그 고전적인 매력이 요즘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흔히 운동복이라 여겨지던 이 팬츠는 이제 ‘꾸안꾸’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죠.
제가 처음 트랙팬츠를 제대로 입기 시작한 건 대학 시절, 새벽에 나갈 때나 도서관에서 오랫동안 공부할 때였습니다.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해진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지금은, 일상 속 어디서든 충분히 스타일리시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팬츠의 핏은 낙낙하면서도 길게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라인이라, 다리를 더욱 길고 여유롭게 만들어줘요. 밑단이 조금 끌릴 정도의 길이감은 요즘 트렌드와도 잘 맞고요. 편안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바로 그 느낌입니다.

헐렁한 듯 사랑스러운, 루주핏 롱슬리브의 여백

위에 매치된 루주핏 롱슬리브 티셔츠는 정말 편안해 보이지만, 그냥 평범하진 않아요. 앞면에는 레터링이 들어가 있어 룩에 포인트를 더했고, 소매와 기장 모두 넉넉해서 전체적인 실루엣이 흐르듯 떨어져요.
개인적으로 저는 여유 있는 핏의 롱슬리브를 정말 좋아해요. 옷에 여백이 생기면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는 느낌이 들어서요. 가끔은 오버사이즈로 입고 손끝이 가려지는 그 느낌마저도 좋아요. 감성을 담고 싶을 땐 꼭 찾게 되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이런 티셔츠는 브랜드로는 Maison Kitsuné, Acne Studios, Ader Error 등에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어요. 이들은 각각 특유의 미니멀하거나 아방가르드한 무드를 담아, 티셔츠 하나에도 그들만의 색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편하게 입을 수 있는가, 나와 어울리는가라고 생각해요.

로맨틱한 마무리, 러플백의 감성적인 터치

룩의 마지막을 완성시킨 건 단연 러플 장식이 들어간 스트라이프 백이었어요. 일상적인 캐주얼 무드 속에 딱 하나, 이렇게 로맨틱한 디테일이 들어가면 분위기가 확 바뀌죠.
러플 백은 흔히 소녀스러운 느낌으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렇게 성숙한 룩에 매치하면 오히려 감성의 균형이 맞춰져요. 특히 이 백은 하늘색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시원한 인상을 주고, 천 소재라서 착용감도 가볍고 부드러웠습니다.
러플 백을 찾는다면 아래와 같은 브랜드들이 떠올라요:

  • GANNI – 스칸디 감성을 담은 브랜드로, 실용적이면서 감각적인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 Collina Strada – 친환경 소재와 러플을 믹스한 다채로운 디자인이 많아요.
  • Urban Outfitters – 일상적인 무드 속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러플백을 즐기기 좋아요.

작은 디테일 하나가 전체 룩의 인상을 바꾼다는 걸, 이백을 보며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그날의 기분을 보여주는 건 어쩌면 옷보다도 가방일지도 몰라요.

결론 - 마음이 먼저 편안해지는 스타일, 그리고 나만의 감성

이번 룩을 보고 떠오른 건 ‘가벼움의 가치’였어요. 몸에 부담 없이 착 감기는 옷, 걸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실루엣, 그리고 무심한 듯 포인트를 주는 디테일. 이 모든 게 모여서 하루를 더 부드럽게 만들고, 결국 나라는 사람을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특별하지 않아도, 평범함 속에 감성을 담을 수 있다면, 그건 그 자체로 충분히 멋진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오늘처럼 햇살이 좋은 날, 그 멋은 내 안에서 스며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언젠가, 혹은 오늘 바로 이 스타일로 하루를 살아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조금은 편하게, 조금은 자유롭게. 그러다 보면 나를 더 사랑하게 되는 순간이 오기도 하니까요.
* 본 글은 사진 속 스타일을 감성적으로 해석한 주관적 패션 리뷰입니다. 사진 출처: @eviwave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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