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방송된 살롱드립 시즌2에 배우 나나가 출연했습니다.
예고편만 봤을 때부터 "이번 룩,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본방에서 그녀가 등장한 순간, 그 분위기와 아우라에 단숨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나나는 늘 독보적인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번 살롱드립 2의 착장은 단순한 옷을 넘어 그녀가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정체성을 패션으로 표현해 낸 것 같았습니다.
이날 나나는 버건디 컬러의 셋업, 과감한 브라렛 스타일링, 그리고 페라가모의 유니크한 하이엔드 힐을 매치해 섹시하면서도 쿨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와인 톤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굉장히 강렬했고, 저 역시 같은 여성으로서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견고하면서도 무심한 멋 - Ferragamo 페라가모의 버건디 셋업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단연 나나가 입은 버건디 컬러의 셋업이었습니다.
이 재킷은 Salvatore Ferragamo(살바토레 페라가모)의 Women's Red Sahara jacket with martingale belt 제품으로,
약 37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고급 라인입니다.
이 재킷은 4개의 포켓이 포인트로 들어간 사파리 스타일의 셋업 재킷으로, 견고하게 짜인 코튼 원사와 메탈릭 섬유가 독특한 질감을 더해주었습니다.
단정한 듯하면서도 거칠고, 단단한 동시에 여유로워 보이는 스타일. 말 그대로, 무심한 듯 멋스러웠습니다.
셋업 하의로 매치된 팬츠는 같은 브랜드의 Crinkled trouser로, 가격은 1150달러. 마치 막 구겨진 것 같은 텍스처와 축 늘어지는 핏이 이 룩에 특별한 감성을 더해주었습니다.
저도 평소에는 핏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의도적인 주름과 흐름이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스타일링의 폭넓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과감함 속의 당당함, 브라렛 이너 스타일링
이번 착장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이너로 브라렛만 착용했다는 점입니다.
재킷은 깊게 파인 브이넥으로 되어 있어, 자칫하면 노출이 과하게 느껴질 수 있었지만, 나나는 이 룩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해 냈습니다.
브라렛을 단독으로 이너로 착용하는 것은 분명히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나나는 이를 통해 자신감과 개성, 그리고 당당함을 표현했습니다.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담는 옷차림이 얼마나 특별한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깊은 브이넥은 자연스럽게 목선을 드러내면서 전체적인 실루엣을 더욱 우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단순한 노출이 아니라, 계산된 여백을 통해 감각적인 무드를 전해주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비정형적인 매력, 페라가모 하이엔드 힐
룩의 완성은 언제나 슈즈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나는 이날 착장에 페라가모의 하이엔드 힐, Women's Black Litty Booties 85mm를 매치해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었습니다.
이 힐은 725달러로, 하이힐의 클래식함과 비정형적인 디자인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랩 오버 구조로 비틀린 듯한 디테일이 들어간 이 붙이는, 전체적으로 단정한 셋업에 에지를 더해주었습니다.
걷는 모습, 앉아있는 자세 하나하나에 무게감이 실리면서도 가벼워 보이는, 그런 오묘한 조화가 인상 깊었습니다.
결론 - 나나의 스타일에서 배운 것, 나를 표현하는 방식으로서의 패션
나나의 살롱드립 2 착장을 보며, 패션은 그저 예쁘고 멋있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남들이 어떻게 볼까'를 먼저 생각하며 옷을 고르곤 합니다. 하지만 나나는 '내가 나답게 보이기 위해' 옷을 입는 듯했습니다.
페라가모 셋업의 견고함, 브라렛 스타일링의 과감함, 랩 힐의 비정형적인 디자인까지.
이 모든 요소는 그녀가 얼마나 자유롭고, 자신감 있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표현 방식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번 룩은 단순히 멋진 셀럽의 스타일을 넘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나만의 스타일을 고민하게 만드는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나처럼 자신만의 색을 가진 사람들의 패션을 더 눈여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